work #667

현아의 모페즈.

그 이름하여 BOBO.

보라보라라는 의미.

현아는 빨개요, 그러나 현아 자전거는 보라네요??

 

서프라이즈를 기획하면서

현아가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단서로

던과 공모하여 야심차게 준비한,  스페셜 컬러.

흔히들 카멜레온 이라고 알고있는 커스텀 도색입니다.

이뻐요.. 두번이뻐 세번이뻐 많이.

출고하는 순간까지도 왠지 내손을 떠나는게 아까울 정도로.

 

사진으로 담을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카메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눈을 따라갈순 없다는 걸 여실히 느끼는 촬영.

 

현아양과 잘 어울리지 않아요?

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니라

보는각도, 빛의 노출정도에 따라 보라색과 파란색을 오가는 오묘함이

딱 저에게 있는 현아씨의 느낌과 딱.

 

미니사이즈 프레임에, 4인치의 헤드라이트와 온로드 타이어로 세팅.

워낙에 현아씨를 걱정하는 던 때문에,

특별히 슬로우스타트 버전으로 세탕하였습니다.

기존의 모페즈는 최고토크를 우선으로 세팅되어 있고 그것 때문에 즐겁지만,

툭 튀어나가는 특성 때문에 조작법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당황하실 수 있는 시스템이지요.

초반 출력배분 프로그래밍을 변경하여

다소 답답할수는 있으나 절대적으로 안전한 세팅으로.

뭐 사람따라 출력세팅도 달라져야지요.

그게 바로 커스텀바이크의 장점이자 묘미!

 

 

반응.

당연하게도, 예상했던대로,

너무도 기뻐하시는 현아씨입니다.

여태 던이한테 받은 선물중 가장 맘에 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직접본 현아씨는

방송에서 느껴지는 포스보다는 발랄하고 친근한 그냥 아는동생 느낌 ㅋㅋ

던이 역시 동네 동생 느낌으로 작업한터라

방송과 180도 다른 모습들을 보며

던과 현아 둘다 정말 프로는 프로구나 라는 생각으로

저도 제 일을 프로답게 더 잘해야겠다는.. 잉?

각설하고,

감상할게요.

이건 작품!

도저히 맘먹은대로 표현되지 않는 답답함으로, 이각도 저각도로 사진이 좀 많아요^^

알아서 쭉쭉 내리며 보시길.

 

work #666

 

현아& 던

던과 현아.

헐리우드 뺨치는 당당한 연애를 즐기는 그들의 바이크.

이 바이크는 그 중 던의 모페즈.

(현재 현아의 자전거는 BOBO, 던의 바이크는 NANA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이 바이크는 철저하게 준비된, 던의 현아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이었습니다.

입고지연과 맞물려 참 오래도 걸렸지요..

여름부터 상담하던게 어느새 겨울이니까요ㅜ

스케줄 중간중간 들러서 꼼꼼히 체크하며 그들만의 바이크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전 원래부터 그들의 당당함에 매료된 아재 팬이었기에! 꺄~~

신기하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커스텀에 초집중!

 

던의 바이크는 처음부터 컨셉이 명확하였습니다.

원래 클래식한 컬러의 까페레이서를 즐기는 친구라, 좋아하는 색상은 명확하여 색상에 대한 고민은 없었습니다.

옅은 베이지.

근데 베이지도 톤이 무진장 많은데?

수십가지의 컬러코드중에서 고르고 고른 베이지.

처음부터 기획했던 베이지월의 타이어와 안장의 조합까지 너무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참고로 넉달전 7월에 기획했던 컨셉사진 – 이는 이해를 돕기위해 포토샵으로 만들어낸 컨셉사진이었으나

 

 

오호 싱크로율 99.9%의 구현력이라고나.

다 만들어놓고 구상때 사진을 보게 되니 스스로 뿌듯하군요.

시트색상이 조금 밝게 뜨는듯하나,

이는 타면서 더럽히기로 협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페즈의 컬러 아이덴티티는 묵직한 무채색 계열이라

던과 처음 상담할때 좀 너무 컬러가 많이 들어가는듯하여 들뜰까봐 걱정했다만,

하지만 그냥 해달라는대로 해주자- 하는 마음으로 세팅했다만,

이거 제 감이 죽었던걸까요.

막상 그의 주문대로 완성된 바이크는

저색 저조합 그대로 사겠다는 사람이 여럿 있을정도로 당황스런 인기랍니다.

역시, 아티스트는 그냥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말을 또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프레임, 타이어 두개, 시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깔끔하게 블랙세팅.

5인치 헤드라이트에, 논드라이브 사이드 후면에 페어데일사의 스케이트랙 추가.

최근에 현아와 스켑도 즐긴다고 하니.

Bike Check!!

 

출고후에,

각자의 모페즈에 보보와 나나라는 이름이 생겨서

머드가드에 원래의 데칼링을 제거하고, 그들만의 감성을 더한 커플링 데칼 커스텀.

해달래서 해주고 보니 우리의 원래 데칼위치보다 나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나름 제작자로서의 자부심과 고집이 있는데,

여러번 당황하게 만드는 이들이네요.

자아, 안전하고 즐겁게 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