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557

컬러명은 pearl mouse grey.

우리는 연금색이라고 칭하는,

강렬하진 않아도 자꾸만 눈이가는 은근 매력컬러.

같은 바이크라도 다 다를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쓸데없지만? 보람찬 작업들 중 이번 바이크의 포인트는 랙.

흔히 이런류의 랙은 짐받이, 카고랙 등의 명칭으로

생활차에나 달고다니는 기본적인 랙입니다.

애초에 태생부터 실용성을 위한, 도저히 디자인적으로 녹여낼 수 없는 그런 파츠.

하지만 우리는 한참을 고민해봤어요.

분명 이것조차 멋으로 승화시킬 가능성이 있을지언데.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지.

해보면 되지.

수십종의 랙들을 주문해놓고, 탈장착을 수십수백번.

그러다보니 조금씩 원하는 그림이 나옵디다.

앞뒤로 똑같은 랙을 데칼코마니 장착.

원래 랙은 프론트용, 리어용이 따로 존재합니다.

앞뒤로 뭐가 달리는것도 아쉬운 마당에 서로 다른 모양의 제품이,

제각각 다른 각도로 장착되는것을 도저히 용납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번거롭지만 브라켓을 개조하여 프론트랙을 앞뒤로 장착 해버렸습니다.

그런 작은 노력들의 결과는 보시는대로.

완전히 상관없는 브랜드들이

마치, 처음부터,

전용으로 만들어진것인 마냥 어울어집니다.

1퍼센트의 아쉬움은,

좀더 굵은 튜빙의 랙이었으면 완벽하였을텐데–

짐을 올려서 묶고다니든 패니어백을 장착하든

혹은 아무것도 달지않아도 그냥 랙자체의 느낌으로 멋지니

원하는대로.

저희는 그저 거들뿐이니.

라이트는 빨간색 led두발로 밋밋함에 강렬한 포인트를.

커스텀은 멈추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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