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730

 

리프레쉬 작업.
근래, 오랜 고객들의 커스텀 요청이 많군요.
타는것 만큼이나, 꾸미는 재미가 쏠쏠.
작게작게 하나씩 바꾸시는분이 있는가하면
이분처럼 몇년을 참다가 한방에 저지르시는 분도.

모페즈 타는 사람은 다들 알아보실
완전 초기모델, 모페즈 레트로랄까?
저로서도 초기에는 이랬구나 돌아보게 만드는 소중한 놈.
그리고 히스토리도 뭣도 없이 의욕만 가득하던 때
뭘믿고 덥썩 구매해주셨는지 모를 고마운 분.

2년간 말썽한번 없이 만족하며 타오시다가
기분전환겸 화이트로 풀 도색후 이런저런 파츠변경.
색도 색이겠다, 이런저런 디테일 다 삭제하고 심플하게만.

화이트? 전 절대 오더안하는 컬러라지요 ㅋ
단순한 컬러의 호불호가 아니라 문화적 이유로서.
외국문화에, 고스트바이크라는게 있어요.
자전거 사망사고 지점 근처의 거리 표지판에
자전거를 흰 페인트로 칠하고 명패나 추모의 글과 함께 두는
사고의 현장, 사고의 기억이라는 의미의 거리추모 프로젝트.
앵커효과랄까,
저에게는 하얀자전거가 그러한 이미지로 각인된터라
앞으로도 우리제품에 화이트 오더할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해석일뿐이고 ㅋㅋㅋㅋㅋㅋ
이분은 걍 하얀색이 좋답니다. 해달라니 해줌! 내꺼아님
도색하고 나니 깔끔하게 이쁘기만 함.
괜히 쓸데없는 소리로 사람 불안케 했나싶어 죄송..

그래요 우리는 예로부터 백의 민족
불길한 기운따윈 물렀거라
이분, 제 색 성향을 아셔서
오히려 유일무이 화이트라고 좋아하심.

아트토이 디자이너 @what_the_farmer
본인작품을 바이크에 올리기 위해
블랭크로 넘버플레이트를 제작해드렸습니다.
Bob을 알리는 모페즈
모페즈를 알리는 Bob이 되기를.

또 한 2년 신나게 타시다가 리프레쉬 하시는걸로🔥

#mopezbikes #모페즈바이크 #왓더파머 #bob #밋밋함이포인트 #10년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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