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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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페즈의 기획은, 최대의 심플함을 추구했는데.

그래서 앞으로 뒤로 널려있던 배선들을 모두 지우고

눈에 거슬리는 마운팅 홀들과 작은 케이블 어뎁터까지 모두 삭제.

용접부위까지도 맘에 안들어서 모두 스무드웰딩.

장착 호환성을 위한 홀들은 모두 안장아래로 가려짐.

이토록 심플하게 완성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정작 심플해진 이 바이크에 질문이 쏟아집니다.

이거달수 있나요 저거달수 있나요

참 많이들 물어보십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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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건 쉬워요 뭐든.

안되는게 어딨어요 그게 우리 일인데.

다만 보기좋게 다는게 어려운거지.

동네 아저씨들 자전거처럼,

앞으로 뒤로 주렁주렁 묶고 엮어서 억지스럽게 달아놓는것만은 제발 피하고 싶은데,

이대로 놔두면 이 멋진 모페즈에도

감각없이 이것저것 다시는분이 생길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많은걸 미리 다 기획하여 제안합니다.

어울리고, 잘 맞아떨어지는 물건들은 제가 찾을게요.

모페즈 꾸며가는데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프론트 바스켓이 장착된 바이크.

단순한 물건담는 바스켓뿐이 아니라,

패니어백 장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뒤쪽에 장착된 랙까지 이용하면 패니어백 4개까지 장착.

정면과 테일에도 장착을 고려하면 5개 아니, 6개가 가능하겠지만,

그정도 짐이면 그냥 캐리어에 담아 기차타고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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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투어링을 위한 장치의 가능성을 보여주려 하였습니다.

가방은 당겨올리는걸로 가볍게 탈착되며,

탈착된 모습은 그저 멋스러운 날씬한 모페즈로 컴백.

굳이 여러개 다 달고다닐 필요있나요.

거치를 위한 랙조차 저렇게 느낌있다면,

가방 하나로도 이리저리 옮겨가며 맘대로 철컥철컥.

필요하면 달고, 필요 없을땐 떼어내도

달리면 달린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멋스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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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락과 관절락등 자물쇠류들은 뒤쪽으로 자리잡고

라이트는 바스켓 아래로 쓱쇽샥 장착.

상황에 따라 양쪽 2개도 달겠지만, 1구짜리로 충분.

기타 머드가드, 벨, 리어 라이트와 물통케이지 등

참 많이도 달았습니다만,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모든건 프레임 본연의 비율안에서, 그 비율을 해치지 않도록 위치하며

당연히 페달링이나 핸들조향에는 아무런 방해를 주지 않습니다.

있는듯 없는듯,

있어도 안달린것보다 느낌있게.

필요한건 달아야지요.

하지만 실용성을 위한다며, 디자인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편리하고도 아름답거나, 아름다우면서도 편리함을 추구하다보면,

필요없더라도 그저 이뻐서 장착하고야 마는

그런 분들이 생길겁니다.

아니 이미 생겼죠 ㅋㅋ

실용성조차 옵션일수 있거든요.

마치 맥은 전혀 쓸줄 모르고 불편하기만 한데

맥북을 쓰는 분들처럼.

전기자전거계의 애플이 되어봅시다.